별과 함께하는 와인투어, 보현산천문과학관 관광

입력 2016-08-01 05:00:00

와인투어는 영천시농업기술센터 내 와인개발센터 관람으로 시작된다. 민병곤 기자
와인투어는 영천시농업기술센터 내 와인개발센터 관람으로 시작된다. 민병곤 기자

"알알이 보랏빛으로 영근 포도를 직접 따보고 와인도 담가보세요."

여름방학과 휴가 및 주말에 와인 체험을 위해 영천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영천시는 매년 7월 말부터 11월 말까지 와인투어를 한다. 올해에는 '기존 와인투어'와 '별과 함께하는 와인투어' 2가지로 진행한다.

와인투어는 영천시농업기술센터 내 와인개발센터를 관람한 뒤 와이너리(와인 양조장)에서 포도 수확 및 와인 담그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와이너리 주인이 직접 숙성시킨 와인을 맛볼 수도 있다.

어린이들은 포도 당도 측정, 포도알 멀리 뱉기, 포도 빨리 먹기 등 게임을 통해 영천 특산품인 포도잼과 와인을 받을 수 있다. 오후에는 희망에 따라 임고서원, 최무선과학관, 보현산천문과학관 등 영천의 문화유산이나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

'별과 함께하는 와인투어'는 기존 와인투어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경북도의 '그린-농식품투어 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 여행사를 통해 30명 이상 와인투어에 참여할 경우, 경비 50%를 지원한다. 저렴한 비용으로 와인, 천연염색, 승마, 천문과학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영천은 전국 포도 재배면적의 14%를 차지하는 최대 주산지다. 비가 적고 일조량이 많아 포도 당도도 높다. 와인도 연간 27만 병을 생산하는 국내 최대 생산지다.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와인투어에는 연간 3만 명이 참여하고 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영천은 와이너리 18곳과 서브 와이너리 50곳을 보유한 전국 최대 와인 산지다. 렛츠런파크 영천(영천 경마공원) 건설과 연계해 국내 최고 와인테마빌리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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