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테가미(繪手紙) 작가 정외숙 개인전이 1일(월)부터 로브갤러리(대구 중구 봉산문화길)에서 열린다.
에테가미는 그림이 있는 편지로, 손바닥 크기의 엽서에 간단한 그림을 그리고 거기에 한마디 문구를 보태 완성하는 일본에서 발전한 미술 장르이다. 생활 속 느낌을 어떤 특별한 방법이나 형식이 없는 자유롭고 개성있게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정 작가는 "에테가미는 누구나 일상에서 느낀 점을 형식이나 틀에 구애받지 않고 그림과 글로 표현하는 장르"라며 "삭막한 디지털시대에 아날로그적 감성을 전하고 소통할 수 있는 유용한 도구"라고 말했다. 정 작가는 2010년 에테가미를 시작해 다섯 번의 단체전과 2015년 3월 삿포로 토베츠에키마에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10일(수)까지. 010-5512-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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