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남선·허주혜·서승은 3인전
키다리갤러리서 14일까지
현대적인 감각으로 변모시킨 색다른 한국화를 만나볼 수 있는 '모던 코리아, 한국&한국&한국'전이 키다리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정남선, 허주혜, 서승은 등 3명의 작가가 참여해 2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정남선 작가는 한국인의 뼛속 깊이 자리하고 있는 정통 민화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새롭게 표현한 작품을 보여준다. 허주혜 작가는 전형화 되어 있는 산수화의 틀을 깨는 등 독창적이고 개성있는 작품을 선보인다. 먹과 화선지로 그림을 그리지만 현대적인 빌딩들로 산수화의 풍경을 채워나가는 등 전통산수화와는 또 다른 접근을 시도한다.
서승은 작가는 서양화와 한국화의 경계를 의미없게 만드는 듯한 작품을 보여준다. 서구적인 소재를 한국화의 기법으로 풀어나가며 현대적인 한국화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여백의 미와 한지의 번짐 효과를 통한 자연스러운 추상적 표현을 가미시켜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작품 '다육식물 소녀'는 마치 실제로 살아 있는 듯한 소녀의 눈망울을 만들고, 그 눈빛에 신비로운 감성을 넣어 관람객의 시선과 마음을 사로잡는다. 14일(일)까지. 070-7566-5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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