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737-900기종 비행기가 29일 제주공항에 착륙 직후 바퀴가 터지는 사고가 발생, 활주로가 한때 폐쇄됐다.
일본 나리타에서 출발, 이날 오전 11시 57분께 제주공항에 착륙한 대한항공 KE718편이 착륙 직후 앞바퀴(노즈 타이어)가 터졌다.
다행히 사고 항공기는 활주로를 벗어나거나 전도되지 않아 승객 147명 중 부상자는 없었다고 항공사는 전했다.
항공사는 탑승객들을 내리도록 해 사고 20여 분 만에 버스로 이동 조치했다
사고기 탑승객 이모(24)씨는 "별다른 충격을 느끼지는 못했고 활주로에서 이동 중 중간에 멈춰서 버스를 타고 나왔다"며 "소방차와 구급차들이 왔고, 바퀴에서 연기난다는 이야기도 들렸다"고 말했다.
항공사는 사고기가 움직일 수 없게 되자 곧바로 토잉카로 계류장으로 이동시켰다.
사고 수습 과정에서 제주공항 동·서활주로(P5)가 오후 1시 14분까지 1시간 17분 동안 폐쇄됐다.
제주공항의 다른 활주로인 남·북 활주로는 이상 없이 계속 운영돼 소형 항공기들이 이착륙했다.
탑승객들은 일본 승객은 75명, 한국승객 63명, 중국인 등 9명이다. 승무원 및 기장은 10명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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