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병원, 맹장염 수술 전국 1위 기록 보유

입력 2016-07-29 05:00:00

내·외과 접목 소화기전문병원 도약

개원 64주년을 맞은 곽병원은 내과와 외과를 접목한 소화기전문병원으로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 곽병원 제공
개원 64주년을 맞은 곽병원은 내과와 외과를 접목한 소화기전문병원으로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 곽병원 제공

대구 도심에 자리 잡은 곽병원은 2대(代)에 걸쳐 이어온 지역 대표 2차 종합병원이다. 곽병원은 개원 후 64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환자 중심 병원, 전문화된 진료, 병원문화를 선도하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노력과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곽병원이 가장 강점을 갖고 있는 분야는 맹장염(충수염)이다. 지난 2006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전국의료기관 수술보고서에 따르면 곽병원은 맹장염(충수염) 수술 분야에서 926건을 기록,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지역에서 단일수술 부문에서 전국 1위를 기록한 병원은 곽병원이 유일하다. 이 밖에도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인공관절(고관절치환술) 부문 우수병원으로 선정됐고, 2010년에는 관절경수술 1천 례를 달성하는 등 오랫동안 축적된 의료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지역민들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고, 환자들의 이용 편의를 높이려는 노력도 아끼지 않고 있다. 곽병원은 선택진료비를 받지 않아 저렴한 비용으로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컴퓨터처방시스템'(OCS)과 '의료영상 획득 및 전송시스템'(PACS),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 등을 갖춰 환자들의 대기시간도 획기적으로 줄였다. 지난해에는 경북대병원과 의료정보교류 커뮤니티를 구성, 진료 의뢰와 회신 정보를 전산으로 처리하는 '국제표준 의료정보교류시스템'을 도입해 환자들의 편의를 높였다.

종합건강진단센터도 본관 5층으로 이전, 개보수해 이용 환경을 개선했다. 이와 함께 어르신병동을 산뜻하게 개보수하고 첨단시설과 전문 의료진으로 구성된 메디컬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친절하고 전문적인 간병서비스로 환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곽병원은 내과와 외과를 접목한 소화기전문병원으로 제2의 도약을 노리고 있다. 소화기전문진료센터에는 소화기내시경 전문의와 외과 전문의, 진단방사선과 전문의 등이 협진체계를 구축, 체계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1992년 개설해 40만 례 이상 시술한 수면내시경검사는 예약 없이 당일 검사가 가능하고, 대장내시경과 치료내시경 분야에서도 높은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레이저 치질수술과 복강경 담낭수술, 레이저물리치료, 관절경시술, 요로결석 체외충격파쇄석술, 모발미네랄검사, 비만 클리닉, 노화방지클리닉 등 특수진료도 가능하다.

지역봉사사업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곽병원은 일본군 위안부피해자의 평생무료진료기관으로 20년 넘게 피해 할머니들의 진료를 맡아왔다. 곽동협 병원장은 일본의 과거사 청산을 요구하는 국제연대협의회 한국위원회 공동대표를 역임하기도 했다. 북한이탈주민과 다문화가정, 범죄피해자 및 공상 경찰관에 대해서도 외래 및 입원, 종합검진 등 의료 전반에 걸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곽동협 병원장은 "지역민들에 대한 사랑과 봉사의 정신으로 국민 건강을 지향하는 21세기 최고의 의료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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