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병원, 위암·폐암·유방암 적정성 1등급

입력 2016-07-29 05:00:00

내시경절제술 입원 일수 가장 짧아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암과 관련한 각종 지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등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암과 관련한 각종 지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등 '암 치료 잘하는 병원'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병원 제공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암 환자들의 올바른 치료와 회복을 위해 다양한 연구와 노력을 하고 있다. 암과 관련한 각종 지표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으며 '암 치료 잘하는 병원'으로 굳건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암으로 인한 사망자는 7만6천611명으로 전체 사망자 중 28.6%를 차지했다. 암 사망자 가운데서는 폐암의 사망률이 22.8%로 가장 높았고, 간암(15.1%), 위암(11.6%), 대장암(11%), 췌장암(6.7%) 등의 순이었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사망률이 높은 주요 암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올해 위암과 폐암, 유방암, 대장암 적정성 평가에서 모두 1등급을 획득했다. 위암의 경우 19개 지표에서 평균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특히 내시경절제술 입원일수는 지역 상급종합병원 가운데 가장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술 환자들이 빠르게 회복하고 퇴원하고 있다는 뜻이다. 폐암의 경우 2년 연속 1등급을 달성했고, 유방암도 모든 영역에서 적정성을 인정받아 3년 연속 1등급에 올랐다. 대장암 역시 3년 연속 1등급에 포함됐다.

높은 의료 수준과 함께 한층 개선된 시설 및 장비, 치료 프로그램도 각광받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지난 3월 암센터'장기이식센터를 개관했다. 2년 만에 준공된 암센터'장기이식센터는 암 등 중증질환 환자에게 서울 지역 대형병원 못지않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이곳 암센터는 암 환자의 진단과 치료에 관련된 각 분야의 임상 교수들이 함께 환자와 대면해 의견을 동시에 제공하는 '다학제 통합진료'를 시행 중이다. 영상의학과와 진단검사의학과, 핵의학과, 병리과, 방사선종양학과, 혈액종양내과 등 여러 전문 진료과 교수들이 의견을 모아 진단과 치료 계획을 도출하기 때문에 환자에게 올바른 진단과 병기에 맞는 치료를 제공할 수 있다.

암 환자들의 상처받은 마음을 어루만지는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암 환우의 희망 플러스 교실'은 암 환자의 운동 및 영양 관리, 약물'통증 관리, 방사선 치료 자가관리 등 질환별 정보 교육을 제공한다. 건강 회복 명상과 미술요법, 종이공예, 아로마 테라피 등 환자 참여형 교육프로그램도 마련해 암으로 인한 마음의 부담과 고통을 함께 나누고 일상생활로의 신속한 복귀를 돕고 있다.

이 밖에도 암 환자를 위한 'S&F(Safe & Fast'안전하고 신속한) 시스템'을 개발, 처음 병원을 찾은 환자들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암 진료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병원 관계자는 "최상의 의료시설과 환경으로 수준 높은 암 진료'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인적 치유를 위한 공연, 전시,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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