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선 최강희, 세상 어디에도 없는 5차원 절친…그들만의 대화법에 이영자 '버럭'

입력 2016-07-27 10:34:38

사진. tvN 현장토크쇼 택시 캡처
사진. tvN 현장토크쇼 택시 캡처

'택시'에 출연한 배우 선우선과 그의 절친 최강희가 출연해 우정을 과시했다.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현장토크쇼 택시'에서는 연예계 절친 배우 선우선과 최강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근 방송 활동이 뜸했던 최강희는 그 이유에 대해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됐다"며 "일하고 싶었는데 그게 안된다. 여름을 진짜 좋아해서 여름에 일하고 싶었는데 자꾸만 겨울에 일하게 된다"고 4차원적인 발언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소문난 절친 최강희와 선우선은 서로에 대한 칭찬도 독특하게 표현했다. 최강희는 "선우선은 다정한 말을 거리낌 없이 자기의 화법으로 말한다. '난 네가 까망이 돼도 널 알아볼 수 있어' 갑자기 이런 말을 한다"고 밝혀 폭소케 만들었다.

이에 선우선은 "최강희가 하는 생각들은 갖고 싶어진다. 예를 들어 사랑이라는 평범한 말이 있는데 '츄파르 츄파르'라고 부른다. 나는 그런 비유나 은유법을 사랑한다. 츄파르라고 따라하고 싶다는게 아니라 난 또다른 말을 만들어서 풍성한 표현을 만들고 싶다는거다"라며 다소 4차원적인 면모를 보였다.

두 사람의 대화에 이영자는 "닥쳐. 진짜 못 알아듣겠어.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다. 너희 별 얘기는 너희별로 가서 할래?"라고 화를 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최강희와 선우선은 서로를 4차원을 넘어 5차원이라고 전했고 최강희는 "선우선은 정말 5차원이 맞다. 난 얘랑 좀 엮으면 좀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이어 최강희는 "청바지에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 이 친구가 포도를 그렸다. 그러다 갑자기 울고 있었다. 포도 한 알이 떨어져 있는게 불쌍하다고 울고 있었다. 그게 이상하기도 하면서도 되게 좋았다"고 말했다.

선우선은 최강희에게 "너 상 받으러 영화제에 갔는데 '아씨 나한테 왜 상줘' 라고 했지 않냐"고 폭로했다. 이에 최강희는 "내가 자존감이 진짜 낮다. 그날 인기상을 주는데 못 믿겠더라. 수상소감에서 '내가 인기가 있는 걸로 알고 받겠다'고 했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두 사람은 방송 말미 "사랑한다", "맑은 영혼, 멋있는 언니로 있어줘서 고맙다"고 서로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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