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화' 옥녀, 덕흥군에 예언 "아들 중 한 분이 매우 귀한 자리에 오르실 것"

입력 2016-07-26 09:19:20

사진.
사진. '옥중화'캡처

MBC '옥중화'에선 옥녀(진세연)가 덕흥군과 만나게 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덕흥군은 해주감영에 갔다가 옥녀와 마주쳤다. 그녀가 신내림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그녀에게 자신의 운명에 대해 물었다. 그러자 옥녀는 그의 사주를 본 뒤 두려움에 벌벌 떨다가 미래를 예언했다.

그는 덕흥군에게 "아들 중 한 분이 매우 귀한 자리에 오르실 것"이라고 말했고, 덕흥군은 그 말에 껄껄 웃으며 "네가 신내림을 받았다더니 제대로 볼 줄은 모르는구나. 왕족이라 아들들이 벼슬자리에도 함부로 못 오르는데 무슨 귀한 자리가 있단 말이냐"라고 말하다가 덕흥군 역시 얼굴 표정이 변했다.

덕흥군은 옥녀에게 "설마 네가 말한 높은 자리가 왕의 자리를 말하는 것이냐"라고 물었고, 옥녀는 "그것은 천기를 누설하는 일이라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라며 난처해하며 대답을 회피했다.

명종의 이복형인 덕흥군은 훗날 선조의 아버지가 되는 인물이다.

그 와중에 덕흥군이 명종(서하준)을 찾았고 그는 해주감영에서 재미있는 아이를 봤다며 옥녀의 이야기를 꺼내며 여간 신기해 하였다.

덕흥군은 "그 계집이 해주로 오기전 신내림을 받고 무녀가 되었는데 성수청 국무 뺨친다."며 데려와 명종의 운명도 봐달라고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그녀가 옥녀라는 사실을 명종은 상상조차 못하는 듯 했다. 명종은 "신기한 일이군요"라고 말한뒤에 이야기의 화제를 돌렸다.

명종은 덕흥군에게 소윤 세력과 맞서게 될 이정명 대감에게 힘을 실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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