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계~동명 4차로 확장·포장 올 연말 준공
군위군의 미래 100년 먹을거리인 대형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군위군은 2년 전부터 기획한 '군위팔공산시대' 등 대형 프로젝트의 밑그림을 완성하고, 하나하나 실천해나가고 있다. 또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밭농업기계개발연구센터' 유치에 성공, 명실상부한 농업 연구의 메카로 우뚝 서기 위한 준비도 마쳤다. 군위군이 미래 100년 먹을거리를 위해 지난 2년 동안 어떤 준비를 해왔는지 그 현장을 둘러봤다.
◆팔공산터널 개통 앞두고 '팔공산시대' 밑그림 완성
군위군은 그동안 경북 내륙에 위치한 폐쇄적인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개발의 수혜에서 소외돼 왔다.
그러나 군위군 부계~칠곡군 동명 구간 도로(팔공산터널)가 올해 말 준공을 앞두고 있고, 상주~영천 구간 민자고속도로, 중앙선 복선 전철화사업 등 지역 발전의 근간이 되는 각종 광역 도로망 구축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서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먼저 군위의 지형을 확 바꿀 부계~동명 구간 4차로 확장포장 사업이 올 연말 준공되면 대구와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것은 물론 영천∼상주 구간 민자고속도로 부계나들목과 연결돼 새로운 관광객 유입 효과가 나타난다. 군위 동부권의 개발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영천~상주 구간 민자고속도로 건설 사업 또한 내년 준공 목표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어 소보 신계나들목을 통한 수도권과 대도시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대형 국책사업인 중앙선 복선 전철화 사업도 2018년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어서 의흥역사가 설치되면 서울 청량리까지 2시간 17분으로 단축되는 등 여객 및 물류 여건이 대폭 개선된다. 관광 활성화는 물론 지역 발전이 크게 앞당겨질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팔공산시대' 주요 프로젝트인 ▷팔공산 산림레포츠단지 ▷개발촉진지구 국비 지원사업 ▷팔공산 원효 구도의 길 ▷팔공산 둘레길 조성 ▷팔공산 치유의 숲 조성 ▷창평지 친환경생태공원 등의 사업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효령면 마시리 귀농'귀촌 정주 여건 조성사업 ▷부계면 창평리 경북대학교 산대 전원마을 조성사업 ▷부계면 대율리 전원마을 조성사업 ▷효령면 중구리 전원마을 조성사업 등 명품 전원도시 건설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민족 역사 1번지 군위, 삼국유사의 산실로 문화융성 기대
정부 차원에서 '문화융성'을 국정 기조로 삼아 문화의 가치를 살리는 정책들을 역점적으로 추진함에 따라 문화가 지역 발전의 주도적인 역할로 강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삼국유사의 고장 군위군'이 재조명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경북도청 신청사 개청식에서 삼국유사 목판사업이 경북형 문화융성의 대표적 사례로 소개되면서 다시 한 번 삼국유사의 고장으로서 군위군이 주목을 받기도 했다.
군위군은 삼국유사의 고장을 브랜드 슬로건으로 내세워 지역의 대표적 문화콘텐츠로 개발하고 있다.
삼국유사 집필지인 ▷인각사 복원사업 ▷일연 테마로드 조성 ▷삼국유사문화축제 ▷삼국유사 골든벨대회 등 삼국유사의 역사적 의의를 재조명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지역 최대 국책사업인 삼국유사가온누리 조성사업을 더해 삼국유사의 산실로서 지역의 랜드마크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군위군은 의흥면 이지리 일원 71만8천㎡의 터에 2019년까지 사업비 1천374억원을 투입해 으뜸누리(얼), 얼쑤누리(흥), 아름누리(꿈) 등 3개 지구로 구분해 조성한다.
으뜸누리지구는 ▷가온누리 주제관 ▷천지인신화촌 ▷설화이야기원 등 전시, 교육, 학습시설을 설치해 역사 체험 공간이 들어선다. 얼쑤누리지구는 ▷이야기 나라 놀이터 ▷삼국 스피드 슬라이드 ▷아침 향기원 등을 만들어 물놀이'썰매 등 놀이 시설과 산책, 명상 등 휴양을 겸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아름누리지구는 ▷삼국유사 이야기 학교 ▷가온누리 동량원 등으로 꾸며진다.
◆농업 연구의 메카로 우뚝선다
군위군은 농림축산식품부의 2016년 공모사업인 '밭농업기계개발연구센터'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밭농업기계개발연구센터는 군위군과 경북대학교, 경상북도, 국내 대형 농기계 업체와의 협력으로 밭농업 기계 실용화 기술 개발과 현장 실무형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기관이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10년간 국비 100억원 등 총 245억원을 투입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군위군은 이미 효령면 일원에 조성된 친환경농업연구센터와 경북대 부속 실험실습장 등을 연계한 밭농업기계 연구실, 실험실, 전작 포장 및 교육 시설과 대동공업㈜, ㈜아세아텍 등 농기계업체에서 생산하는 농기계 상설전시장 등을 조성해 본격적으로 밭농업기계 개발에 대한 연구개발사업을 추진한다.
군위군은 밭농업기계개발연구센터 유치를 위해 중앙부처를 수십 차례 방문해 지원을 건의하고, 지역 유치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 노력을 해왔다.
군위군은 이 사업을 통해 낮은 기계화율과 농가의 고령화, 일손 부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밭농업 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또 군위군은 밭농업기계개발연구센터 유치로 농업 연구의 메카로 우뚝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