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천사들의 수중 속 '황홀한 비행'…9월 25일까지
수중 사진작가 제나 할러웨이의 '더 판타지'(The Fantasy)전이 대구MBC M가에서 열리고 있다.
수중 촬영을 시도한 세계 최초의 여성작가인 제나 할러웨이는 이번 전시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세계와 뛰어난 연출력으로 물속에서 표현 가능한 아름답고 환상적인 작품 180여 점과 영상을 선보인다.
물의 중력을 이용해 마치 동화 속에 나올 법한 순간들을 촬영하는 제나 할러웨이의 사진은 물속의 신비로움과 피사체의 자연스러운 아름다움, 시간이 멈춘 듯 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오묘한 이미지로 관람객의 시선은 물론 마음까지 사로잡는다.
대표작 '엔젤스'(Angles)는 춤추듯 서서히 회전하는 한 여성의 이미지가 구름, 하얀 꽃잎, 그리고 깊은 바다에 떨어져 사라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제나 할러웨이의 작품 중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사진이다. 또 다른 대표작 '육지 어린이를 위한 옛날이야기'란 부제가 붙은'더 워터 베이비'(The Water Babies)는 환상적인 사진과 일러스트를 콜라보한 작품으로 작가가 촬영한 물속 아이들의 모습은 아름답고 사랑스럽다.
1973년 바레인에서 태어나 런던에서 자란 제나 할러웨이는 18세 때 스쿠버 다이빙 과정에 참가했다가 수중세계의 황홀함에 매료됐다. 이후 수많은 수중 사진을 실험하며 사진 기법들을 독학으로 터득한 후 1995년부터 수중 사진작가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9월 25일(일)까지. 입장료는 일반 1만2천원, 학생 8천원. 053)744-5400.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한덕수·이준석 이어 전광훈까지…쪼개지는 보수 "일대일 구도 만들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