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저감설계 적용한 … 해운대 엘시티

입력 2016-07-24 10:00:07

층간 소음이 원인이 된 강력범죄가 또 다시 발생하면서 아파트 구매 시 주된 요소로 층간소음 저감 설계의 유무가 강조되고 있다.

더욱이 최근 분양시장의 주수요층이 어린 자녀를 둔 30~40대로 떠오르면서 층간 소음 문제는 주택 구매 시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 됐다.

환경부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에 따르면, 층간소음 상담 건수는 센터가 개소한 2012년 8795건, 2013년 1만 8524건, 2014년 2만 641건, 2015년 1만 9278건으로 증가 추세다. 주목할 점은 층간소음의 원인인데 10건 중 8건은 아파트에서 일어났고 원인은 아이들 뛰는 소리가 대부분이였다.

2012년부터 올 5월까지 접수된 층간소음 현장진단 서비스 1만 6514건 중 72.7%인 1만 2002건은 어린이가 뛰는 소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망치질 4.2%, 가구(끌거나 찍는 행위) 3.3%, 가전제품(TV, 세탁기, 청소기) 3%, 악기(피아노 등) 2% 등이다. 주거형태는 아파트에서 80.4% 발생했고 다세대 12.8%. 연립주택 6.1%. 주상복합 0.8% 등 일반 아파트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건설사들도 주민 사이에 발생하는 다툼으로부터 주민을 보호하고 분양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설계와 설비·자재를 사용해 범죄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허를 받은 마감재를 활용하거나 기존 아파트 대비 두꺼운 벽과 바닥 두께와 완충재를 사용하고 배관 설계를 바꾸는 등 갖가지 방법으로 정부 규제보다도 한층 더 강화된 설계를 선보이고 있다.

해운대 엘시티 개발사업의 시행사인 ㈜엘시티PFV가 분양중인 6성급 브랜드 레지던스 '엘시티 더 레지던스'는 최고급상품인 만큼 층간소음에도 신경을 썼다. 공동주택 층간 소음 규정(210mm)이상의 콘크리트슬라브 두께(250mm)를 확보하여 층간 소음으로 인한 분쟁을 미연에 방지하고, 수맥 차단재(0.3mm동판)을 설치하여 편안한 잠자리가 되도록 계획했다. '엘시티더 레지던스'는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변에 위치한 엘시티의 3개 타워 중 가장 높은 101층 랜드마크타워의 22~94층에 공급면적 기준 166~300㎡, 11개 타입의 총 561실과 부대시설로 구성된다. 특히, 엘시티 더 레지던스는 최고급 레지던스인 만큼 몸만 들어가 살 수 있도록 식기류, 침구류, 가전, 가구 등이 모두 제공되는 진정한 풀퍼니시드를 실현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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