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연습
김미애 지음/ 시그마북스 펴냄
이 책은 상담학 박사로 20여 년 동안 부부와 가족을 치료'상담해온 저자가 매일신문에 2년간 연재한 '상담학 박사 김미애 교수의 부부'가족상담 이야기'를 묶은 것이다. 저자는 93가지 상담 사례를 쉽고 유익하게 읽을 수 있도록 집필했다. 각 사례의 문제가 어떻게 발생했는지, 문제의 이면에는 어떤 심리가 숨어 있는지, 가족 간에 누가 더 변화해야 하며, 누가 더 양보하고 도와야 하는지, 또 가족 중 어떤 협상이 필요한지와 무엇을 협력해 성장해야 하는지를 자세히 언급하고 있다. 그리고 문제를 발생시킨 원인을 정신병리적 요인, 개인의 내적'심리적 요인, 사회문화적 요인 등의 통합적 관점으로 바라보면서 문제 이면에 무엇이 숨어 있는지 깨달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제1부 '부부갈등'에서는 부부의 외도, 성격차이, 의심, 이혼위기, 언어적'신체적 폭력, 예비부부와 재혼부부에 대한 상담사례를 다루고 있다. 제2부 '부부 외 갈등'에서는 자녀문제, 고부'장서갈등, 부모문제, 한부모 가정 등의 상담 사례를 담고 있다. 또한 부록 '아름다운 가족 이야기'는 고민에 대한 상담이 아닌 더욱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의 사연을 실었다.
책에 실린 상담 사례는 특수하고도 다양하다. 따라서 화목한 가정을 만들고 싶은 부부들, 가족 간의 사랑을 가꾸고자 노력하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 특히, 부부'가족상담 교육자들은 상담자 교육이나 실무과정에서 어떤 방법으로 내담자들의 문제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치유 방안을 모색해야 하는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저자는 "역지사지(易地思之), 이것 하나만이라도 제대로 깨닫고 실천할 수 있다면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다"고 말한다. 417쪽, 1만6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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