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배치 결정 후, 부정 평가 25%→41%→52%로 늘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경북 성주 배치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대구경북(TK) 지역의 분노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한국갤럽이 22일 발표한 7월 셋째 주 주간 정례 조사 결과 박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32%인 반면 부정평가는 55%로 집계됐다.
특히 박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TK지역의 긍정평가와 부정평가는 각각 38%와 52%를 기록해 사드 배치 논란이 불거진 뒤 갈수록 악화하고 있는 지역 민심을 반영했다.
TK에선 영남권 신공항 백지화 이후 조사(6월 넷째 주) 땐 긍정-부정비율이 37%-52%였다.
사드의 배치가 결정되고 나서 3주간 박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55%→48%→38%로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반면, 부정평가는 25%→41%→52%로 급등해 둘 사이의 격차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무작위걸기(RDD) 표본에서 추출한 전국 성인남녀 1천2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원 면접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4~6.2%포인트, 응답률은 1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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