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영화] 아이스 에이지: 지구 대충돌/이레셔널 맨/알파 독

입력 2016-07-21 18:45:28

아이스 에이지: 지구 대충돌.
아이스 에이지: 지구 대충돌.
이레셔널 맨.
이레셔널 맨.
알파 독.
알파 독.

◆아이스 에이지: 지구 대충돌

#아이스 에이지, 14년간 길었던 여정의 마침표

2001년 1편이 흥행에 성공하자 속편이 거듭해서 나왔다. 이번 편은 다섯 번째이자 14년간 긴 여정의 마지막 편이다. 굴러간 도토리를 정신없이 쫓던 스크랫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빙하 밑에 숨겨져 있던 우주선을 작동시킨다. 좌충우돌 떠도는 스크랫의 우주선은 행성들을 교란시키고, 결국 커다란 운석 하나를 지구로 날려 보내게 된다. 한편 운석이 다가온다는 사실을 모르는 지구는 평온하기만 하다. 남자친구 줄리안과의 결혼을 꿈꾸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피치스와 그런 딸이 섭섭하기만 한 아빠 매머드 매니, 2세를 계획 중인 검치호랑이 디에고와 쉬라, 어리숙한 나무늘보 시드는 안전한 곳을 찾아 머나먼 땅으로 떠나야 한다. 땅속 공룡 세계에 살던 족제비 벅은 그들을 이끄는 길잡이가 된다.

◆이레셔널 맨

#살인사건 놓고 인간 윤리의 깊은 성찰 다뤄

미국 독립영화의 거장 우디 앨런의 46번째 연출작. 살인사건을 놓고 인간 윤리에 대한 무겁고 깊은 주제를 다루는 동시에 앨런 특유의 가볍고 냉소적인 분위기가 살아있다. 철학과 교수인 에이브(호아킨 피닉스 분)는 친구를 잃은 충격에 삶의 의지를 잃어버렸다. 끔찍한 결혼생활에서 탈출하고 싶은 동료 교수 리타(파커 포시 분)가 에이브 앞에 나타나지만, 그의 관심을 끈 건 학생 질(에마 스톤 분)이다. 활력 넘치는 질은 자신만이 이 음울한 남자를 구원해줄 수 있다는 판타지에 사로잡힌다. 한편 점점 가까워지던 에이브와 리타는 어느 날 식당에서 도덕적이지 못한 판사에 대한 이야기를 엿듣게 된다. 질은 무심코 에이브에게 이 판사가 심장마비에 걸렸으면 좋겠다고 말하는데, 얼마 뒤 그 판사가 조깅을 하던 중 심장마비로 사망한다.

◆알파 독

#FBI 지명 '최연소 수배자' 조니의 충격적 실화

실화를 토대로 한 범죄 드라마. FBI 지명 수배자 리스트에 최연소 수배자로 기록된 제시 제임스 할리우드가 조니의 모델이다. 신구세대 스타들의 화려한 조합만큼이나 영상 스타일이 화려하여 MTV 뮤직비디오를 보는 것 같다. 충격적 실화와 화려한 영상이 에너지를 일으킨다. 1999년 미국 LA. 방탕한 청춘 조니(에밀 허쉬 분)에겐 꿈이 있다. 아버지(브루스 윌리스 분)의 뒤를 이어 성공한 마약 딜러가 되는 것. 하지만 프랭키(저스틴 팀버레이크 분)를 비롯한 똘마니 친구들은 그의 돈으로 흥청망청 즐기기에만 바쁘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 제이크(벤 포스터 분)가 빌려준 돈을 갚지 않는 당황스러운 사태가 벌어진다. 조니는 가차 없이 응징을 가하지만, 되로 주고 말로 받는 제이크 때문에 오히려 숨어다니는 굴욕적인 신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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