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춤신춤왕' 정진운이 박진영 춤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지난 20일 밤 방송된 MBC 예능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는 '미친 친구를 소개합니다' 특집으로 꾸며져 정진운, 조현아, 기안84, 박태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국진은 "(정진운이) 인터뷰 때 이런 말을 했다. '나의 춤은 영혼을 담아 수련을 거친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국진은 정진운에게 "그렇다면 즉흥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는 소리냐"라고 물었고, 정진운은 "다 연구한 것"이라고 자신있게 대답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이런 건 박진영 씨한테 배운 것 아니냐"라고 물었고, 정진운은 "맞다. '선이 살아야 한다' '춤을 진실성 있게 춰야 한다' '가사에 맞게 춰야 한다'고 배웠다"고 박진영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김구라는 정진운에게 "지금 춤신으로 거듭났는데, 박진영 춤의 문제점은 무엇이냐"고 질문했다.
이에 정진운은 잠시 깊은 고뇌에 빠졌다가 "분명 있다. 너무 본연의 것보다 본인의 멋에 심취하지 않았나 싶다. 피디님은 뒷모습이 너무 섹시하다"며 엉덩이를 뒤로 심하게 빼고 춤을 추는 박진영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고, 곧바로 자신의 철학이 담긴 춤을 추기 시작했다.
정진운은 "최근 멕시코에 다녀왔다. 카리브해를 보여 웨이브를 연구한 게 있다"며 웨이브를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파도와 갈매기를 온몸으로 표현하면서 "이 모든 웨이브가 카리브해를 표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아프리카 초원의 타조도 거침없이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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