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서우, 2년 공백 기간 "연기 그만두려 미국행‥ 너무 지쳤었다"

사진. SBS 캡처

배우 서우가 연기를 그만두려한 속사정을 드러냈다.

17일 오전 방송된 SBS '잘 먹고 잘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에 서우가 출연해 진솔한 이야기를 다루었다.

서우는 2년 가량 활동을 쉰 이유를 묻는 질문에 "연기를 그만 두려고 미국으로 갔었다. 연기 하는 것이 너무 지치고, 연기를 하기 싫어지는 시기가 왔다"고 고백했다.

이어 서우는 "안티도 구설수도 많고, 그것을 버틸 힘이 없더라. '왜 이런 욕을 먹으면서 일을 해야 하나'하는 생각이 들더라. 20대 때에는 집과 현장밖에 없었다. 20대에 재미를 즐긴 시간이 없더라"라고 과거를 회상해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그는 "30대가 돼서야 즐기고 있다. 클럽도 가봤고, 여행도 많이 다녔다. 늦바람이 불어서 요즈음은 안 해 본 것을 하면서 살아보는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서우는 MC김수로가 2년만에 복귀한 이유에 대해 묻자 "가만히 있는 시간을 즐겨보고 싶었는데, 가만히 있는 시간은 변화가 없더라. 몸과 마음의 치유는 됐지만, 바쁘게 내달렸던 때는 무언가를 하고 있더라"며 "연기가 될지 무엇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치유된 마음으로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답했다.

한편, 서우는 이날 방송에서 초복을 맞아 직접 만든 오골계 흑약탕, 해물 냉국수 등을 준비하며 전문가 못지 않은 음식 솜씨를 자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