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서 지하 1층 대합실까지 38.6m 에스컬레이터로 이동
동대구역 일대 대중교통 이용이 더 편리해진다.
도시철도와 고속철도(KTX), 시외'시내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 간의 환승을 돕기 위해 에스컬레이터 등 각종 보행편의시설이 설치되기 때문이다. 일부 시설은 최근 개통해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고, 다른 시설은 올해 안에 공사를 끝낸 뒤 선보일 예정이다.
동대구복합환승센터 시행사인 신세계건설은 19일 KTX 동대구역 광장과 도시철도 동대구역 대합실을 잇는 에스컬레이터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오르내리는 양방향으로 운행하는 이 에스컬레이터의 길이는 38.6m로, 1분에 25m 속도로 사람들을 태워 나른다. 지상 3층 높이의 광장과 지하 1층 대합실의 수직 높이는 19.3m에 달한다.
대구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기존에는 같은 거리를 5분 이상 걸어서 도시철도를 이용해야 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며 "이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 3분이면 되고 특히 노약자가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에스컬레이터는 KTX와 도시철도는 물론 고속'시외버스와도 연결된다. 올해 안에 환승센터가 완공되면, 도시철도 대합실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광장에 내린 뒤 3층의 고속'시외버스터미널로 곧장 걸어갈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도시철도 지하 1층 대합실에서 환승센터 서쪽 광장으로 연결하는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27m 길이)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이용하면 도시철도에서 지상으로 나와 시내버스나 택시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신세계 관계자는 "환승센터 준공에 맞춰 대중교통 간의 환승을 편리하도록 할 시설을 마련하고 있다"며 "앞으로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를 도시철도공사에 이관해 운영'관리를 맡기려고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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