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바캉스를 위한 '꿀팁'] 내가 피서지 패션왕

입력 2016-07-20 16:20:46

바캉스는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에 휴식을 주는 특별한 기간이다. 하지만 패션 센스까지 쉬게 둘 수는 없다. 지나치게 편안함만 추구했다가는 피서지에서 꼴불견이 되기 십상이다. 간단한 소품부터 의류까지, 나만의 감각을 돋보이게 해줄 휴가 패션 트렌드를 소개한다.

피서지에서 제대로 기분을 내려면 과하지 않은 비비드 컬러의 원피스가 제격이다. 실제로 연간 원피스 판매량의 40%가량이 여름에 팔린다. 눈에 띄는 화사한 핑크나 옐로 색상에서부터 시원한 블루 계열의 스트라이프 패턴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여름에는 원피스=피서지에서 제대로 기분을 내려면 과하지 않은 비비드 컬러의 원피스가 제격이다. 실제로 연간 원피스 판매량의 40%가량이 여름에 팔린다. 눈에 띄는 화사한 핑크나 옐로 색상에서부터 시원한 블루 계열의 스트라이프 패턴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랩 스타일 원피스는 넓은 어깨나 큰 얼굴 등 체형별 단점을 효과적으로 커버해주기 때문에 노출이 많은 여름에 특히 인기다. 여성성을 극대화하기에도 좋은 아이템이다. 전체적으로 몸을 감싸고 흘러내리는 듯한 실루엣이 섹시한 느낌을 준다.

'리조트룩'으로 불리는 맥시 드레스 역시 빼놓을 수 없다. 마음껏 개성을 뽐낼 수 있는 데다 발랄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느낌을 준다.

긴 티셔츠 타입의 래쉬가드(Rash Guard)는 휴가철 만능 패션 아이템이다. 자외선 걱정 없이 경쾌하고 발랄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관계자는 "래쉬가드는 장소를 딱히 가리지 않고 입을 수 있어 활용도가 매우 높다"고 소개했다.

◆하와이안 패션의 부활=하와이안 셔츠는 열대 식물 등을 모티브로 한 큼지막한 문양과 현란한 컬러가 인상적이다. 그러나 착용하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올해는 색상을 정돈하고 패턴 크기를 확 줄인 디자인이 인기를 얻고 있다.

요즘 나오는 하와이안 셔츠는 특히 패턴이 다양해진 게 눈에 띈다. 꽃과 열매, 야자수를 비롯한 다양한 나무뿐 아니라 새와 뱀 같은 동물까지 등장한다. 일부 브랜드에서는 팬츠에도 일부분만 프린트를 해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재킷과 함께 착용하면 경쾌하고 개성 넘치는 오피스룩을 연출할 수도 있다.

래쉬가드는 남성들에게도 물놀이 필수품이 됐다. 디자인도 다양해져 긴팔 기본형 이외에 집업, 후드집업, 반팔, 크롭톱, 탱크톱 등의 제품이 선보였다. 체형 커버를 원한다면 어두운 컬러나 화려한 패턴의 제품을 선택하는 게 요령이다. 대백 프라자점 관계자는 "옷감의 자외선 차단지수인 'UPF'에 따라 차단력이 달라지기 때문에 구매 전에 확인해야 한다"며 "자신에게 큰 제품을 고를 경우 주름이 많이 생기고 활동할 때 불편하기 때문에 몸에 꼭 맞는 사이즈를 선택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패션의 완성은 신발=선글라스는 휴양지에서 스타일을 돋보이게 해주는 멋진 액세서리다. 올 시즌에는 지난해에 이어 빈티지 스타일과 오버사이즈가 인기다. 아세테이트'고무 소재로 된 초경량 제품과 부드러운 인상을 연출하는 둥근 프레임 제품이 강세다. 자연스러운 누드 컬러를 찾는 고객이 많다.

패션의 완성은 신발이다. 편안함과 스타일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러버 소재 샌들이나 통기성이 우수한 위빙 슈즈를 신어보자. 모두 물에 강하고, 스포티한 활동에도 발에 무리가 가지 않기 때문에 바캉스 슈즈로는 안성맞춤이다. 바다, 계곡 등 휴가지는 물론 일상생활에까지 활용 가능한 아쿠아 슈즈는 꾸준히 사랑받는 아이템이다. 클래식한 디자인에 화사한 컬러가 매치된 보트슈즈는 단정하고 경쾌한 바캉스 룩에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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