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압정으로 학생의 배를 찔렀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9일 청도경찰서에 따르면 청도의 한 초교 3학년 교실에서 기간제 교사 A(60) 씨가 수업시간 중 교사의 지시를 제대로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압정으로 B(10) 양의 배를 한 차례 찔렀다는 것.
B양은 집에 돌아와 배가 아프다고 호소했고, 부모가 멍 자국을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피해 학생의 진술이 확보되면 A교사가 또 다른 벌씌우기 등 행위가 있었는지 조사를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B양을 아동조사 전문 원스톱센터에 의뢰해 사건 내용을 파악 중이다.
A교사는 지난 5월 이 학급의 담임교사가 출산휴가에 들어가자 기간제 교사로 왔다.
문제가 불거지자 학교 측은 A교사를 계약 해지하고 후임교사를 발령 내는 등 수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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