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리픽 한국 선수단 결단식
'4년을 준비했다. 리우야, 기다려라!'
8월 5일 개막하는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이 19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결단식을 하고 '출격 채비 완료'를 선언했다.
8월 5일부터 21일까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총 200여 개 나라에서 1만 명이 넘는 전 세계 젊은이들이 출전해 메달을 겨루고 또 한편으로는 우정과 화합을 다진다.
우리나라는 선수 204명과 경기 임원 94명,본부임원 33명 등 총 331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선수 204명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 210명보다 작은 규모로 1976년 몬트리올 대회 50명 이후 최소 규모다. 우리나라는 1980년 모스크바 대회에는 불참했다.
한국은 전통적인 강세 종목인 양궁과 태권도, 유도는 물론 사격과 배드민턴, 골프, 펜싱 등에서도 '금빛 낭보'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대회 목표는 금메달 10개 이상을 따내 메달 순위 10위 안에 든다는 '10-10'으로 설정했다.
28개 종목 가운데 농구, 테니스, 럭비, 트라이애슬론 등 4개 종목에 불참하며 복싱은 19일 오전 함상명이 와일드카드를 받아 극적으로 출전이 성사됐다.
이날 결단식에는 황교안 국무총리,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정몽규 선수단장, 김정행'강영중 대한체육회장 등 300여 명의 선수단이 참석하며 장관 격려사와 선수단장 답사, 단기 수여식, 축하 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한편 체육회는 이날 오전 이번 대회 개회식 기수에 펜싱 국가대표 구본길(27'국민체육진흥공단)을 선임했다. 또 출국 기수로는 사격 진종오(37'KT), 남녀 선수단 주장으로는 진종오와 핸드볼 오영란(44'인천시청)을 각각 선정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구본길은 키 180㎝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사브르 개인전을 2연패한 선수다.
문체부는 브라질 현지 치안 불안과 지카 바이러스 등 질병 확산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큰 만큼 보건복지부와 외교부,경찰청 등 관계 부처와 예방대책을 수립해 대비해왔다. 결단식 공식 행사가 끝나고 나서도 질병 예방과 안전 관리를 위한 선수단 사전 교육을 추가로 시행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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