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사드 성주 배치 철회하라"…전국농민회총연맹 성주군청서 기자회견

입력 2016-07-19 15:27:20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경북도연맹은 19일 낮 12시 성주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사드는 이 땅 어디에도 들어올 수 없다. 성주 배치를 당장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또 "사드를 성주에 배치하겠다는 정부 발표로, 성주군뿐만 아니라 온 나라가 분노로 들끓고 있다"며 "사드는 한국 안보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농 도연맹은 "사드는 동북아 긴장을 악화시키고 한반도 평화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할 것"이라며 "중국과 관계 악화는 우리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회견에 참여한 전농 회원들은 "군사작전 하듯 국민과 주민 의견 수렴 절차도 거치지 않은 채 강행 처리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며 "농민의 마음과 한반도 평화의 마음을 모아 지금이라도 사드 성주 배치 결정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 중 한 성주군민은 "성주군민들을 핑계로 자신들의 주장을 내세우지 마라"며 "외부 개입을 원치않는다"고 전농을 상대로 항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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