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미술관 리움에 초대받은 '옛 기념우표 이미지 한국화' 8월 7일(일)까지
안동일(33·사진) 작가가 삼성미술관 리움이 주목한 젊은 작가에 선정돼 '아트스펙트럼 2016' 전시에 초청됐다. '아트스펙트럼'은 리움이 격년으로 개최하는 신인 작가 발굴전으로 미술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전시 중 하나다.
안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1961년부터 1979년까지 발행된 기념우표의 이미지를 모아 한국화를 기반으로 한 회화작품 '우리의 팔도강산'과 1967년부터 1971년까지 애국선열조상건립사업으로 세워진 15개의 위인 동상 밑에 위치한 '동상문'을 촬영한 작품 '우아한 세계'를 선보인다.
안 작가는 "이 두 작품은 아버지에 관한 작업"이라며 "'우아한 세계'를 통해 가장으로서 아버지의 모습을, '우리의 팔도강산'으로 아버지의 청춘 시절 경제적 삶을 통해 아버지의 삶과 내 기억 속의 아버지를 표현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안 작가는 영남대 미술학부(동양화 전공)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대구와 서울을 오가며 개인전과 단체전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2012년에는 '공원'에 대한 사람들의 다양한 생각을 담은 공공프로젝트 '공원: 숨-쉬다'(아르코미술관)에 참여했으며, 2014년 대구문화예술회관 올해의 청년작가에 선정되기도 했다. '아트스펙트럼 2016'은 리움에서 8월 7일(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