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의 참견/신승철'이윤경 지음/서해문집 펴냄
층간 소음이나 주차 문제로 이웃끼리 시비가 붙었을 때, 왕따, 인터넷 악성댓글, 혐오발언, 신상털이, 보이스피싱 등 일상 생활 전반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문제에 대해 철학자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
이 책은 지은이 부부가 누구나 흔히 부딪힐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해 시시콜콜 철학적으로 참견하는 이야기다. 여기에 그들 자신들이 겪은 경험과 고민, 희로애락을 재치 있는 콩트로 묘사하거나 깊이 있는 철학으로 해설한다. 우리 삶을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는 도구로 '철학'을 동원하는 것이다.
1부에서는 주차 문제, 신상털이 등을 통해 우리가 사는 세상을 들여다보고, 그 속에서도 우리가 갖춰야 할 예의에 대해 이야기한다. 2부에서는 따돌림, 어장관리, 유치원 입학경쟁 등을 통해 우리가 경쟁의 늪에 빠져 허우적대는 이유를 살펴본다.
3부에서는 성형수술, 다이어트 등을 통해 진짜 자신의 욕망을 들여다보는 법을, 4부에서는 품격을 유지하며 존엄한 나를 잃지 않는 법을, 5부에서는 미디어가 보여주는 행복과 환상에 도취하지 않고 진짜 행복에 다가설 수 있는 길을 살펴본다. 302쪽, 1만3천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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