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필 미컬슨(미국)이 제145회 브리시티시오픈 골프대회(공식 명칭 디오픈)에서 메이저 대회 최소타 타이기록을 세우며 첫날부터 단독 선두로 나섰다.
미컬슨은 14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파71'7천6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뽑아내는 맹타를 휘둘렀다. 미컬슨의 8언더파 63타는 트룬 골프클럽의 새로운 코스레코드로 그는 역대 4대 메이저대회에서 63타를 친 26번째 선수가 됐다.
마르틴 카이머(독일), 패트릭 리드(미국'이상 5언더파 66타)를 3타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오른 미컬슨은 "내 생애 최고의 라운드였다. 좋은 날씨를 충분히 이용했다"며 기뻐했다.
46세의 미컬슨은 메이저대회 5승을 포함,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42승을 올린 미국을 대표하는 골퍼다. 2013년 디오픈 우승자이기도 한 미컬슨은 최근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 부진을 일시에 만회할 기회를 잡았다.
한국 남자골프의 영건 이수민(23'CJ오쇼핑)도 첫날을 기분 좋게 마쳤다. 이수민은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12위에 올랐다. 한국 남자 올림픽 대표팀의 안병훈(25'CJ그룹)은 이글 1개, 버디 3개,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적어내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와 함께 공동 35위에 자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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