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정병국·김용태 의원, 대구 방문
새누리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는 이주영(5선'경남 창원마산합포), 정병국(5선'경기 여주양평), 김용태(3선'서울 양천을) 의원은 15일 새누리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윤재옥 시당위원장 취임식에 참석한 뒤 기자간담회를 갖고 저마다 "새누리당 변화의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이주영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는 4'13 총선 패배 후 당이 위기인 상황에서 국민 회초리를 맞을 수밖에 없었던 것을 성찰하고 정신 차리는 모습을 보여주는 기회가 돼야 한다"면서 "차기 대표는 박근혜정부 성공과 정권 재창출의 중차대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당을 융합하는 용광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에 대해 "정부가 모든 자료를 숨기거나 왜곡하지 말고 투명하게 제공하고 충분히 설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병국 의원은 "계파 대립은 대한민국 대통령을 '새누리당 대통령'으로 전락시킨 것도 모자라 '계파 대통령', 심지어는 '진박 대통령'으로까지 전락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사드와 관련, "정부가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주민들의 상실된 마음을 어루만질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용태 의원은 "2030 젊은 세대는 새누리당을 쳐다보지 않는다. 극적인 변화를 통해서 국민에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TK에서 새누리당 혁명을 일으켜 주길 바란다"고 했다. 사드 배치와 관련, 김 의원은 "정부가 제대로 설명을 하지 않았고 민심을 설득하려는 노력이 부족한 것은 잘못이다"며 "지금이라도 해당 지역에 상응하는 보상책을 마련하고 그 지역민이 이상한 사람, 나쁜 사람이 되지 않도록 필사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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