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부경찰서는 다툼을 벌이던 전 아내를 둔기로 수차례 때린 혐의로 박모(67) 씨를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지난 11일 오전 2시쯤 대명4동 한 빌라에서 둔기로 조모(60'여) 씨의 머리와 얼굴 부위 등을 때리고 휴대폰충전기로 목을 조른 혐의를 받고 있다. 조 씨는 타박상 등으로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박 씨는 올해 3월 조 씨와 이혼을 했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같이 살았는데 이날 화장실 사용 문제로 시비가 붙어 싸우던 중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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