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원회 통해 현장 중심 의회, 시민단체와 적극적으로 소통
"대구공항 활성화 및 K2 이전 관련 특위를 만들어 영남권 신공항 백지화 사태에 대응하겠습니다."
류규하 신임 대구시의회 의장은 8일 영남권 신공항 용역 결과 검증을 통한 신공항 백지화와 대구공항 활성화, K2 이전에 대해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류 의장은 "신공항 무산 말고도 대구권 취수원 이전, 시청사 이전 문제 등 현안이 많아서 어깨가 무겁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그는 후반기 의회 운영에 대해 의원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시민과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특위보다는 상임위별 소위원회를 구성하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류 의장은 "의원들과 소통하고 집행부와 토론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다"면서 "현장 중심의 의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류 의장은 시민과의 소통에 대해 "시민단체와 각 협의단체를 방문해 대화를 나누겠다.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의회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의원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교육을 원하는 의원들을 교육기관에 연수를 보내는 등 의원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활용하겠다고 했다.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 22명이 출마하는 등 선거 후유증이 우려된다고 하자, 류 의장은 "어느 선거보다 깨끗한 선거를 치러 후유증은 크지 않다"면서도 "의원실마다 방문해 소통하면서 화합을 이끌어내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지방의원 겸직 금지와 의정활동비 현실화에도 목소리를 내겠다고 했다. 류 의장은 "현재 여건은 경제력이 있어야 지방의회에 진출할 수 있다"면서 "경제력이 부족한 사람도 지방의원이 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청사 이전에 대해선 "시민 전체의 뜻이 어디에 있느냐가 중요하다"면서 "시청사는 도시의 랜드마크가 돼 관광지로 활용되고 공무원들이 편하게 근무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또 "대구시민의 합의가 중요하다"면서 "경북도청 이전터는 교통편의가 좋지 않다. 시청, 의회, 시민사회와 합의해 최적지를 도출해 내겠다"고 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이철우 "안보·입법·행정 모두 경험한 유일 후보…감동 서사로 기적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