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로 인해 지난해보다 못한 윔블던 테니스대회 우승 상금을 받게 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10일 "올해 윔블던 단식 우승 상금은 200만파운드로 지난해 188만파운드보다 6.4% 올랐지만 이를 미국 달러로 환산하면 오히려 지난해보다 33만달러(약 3억8천만원)가 줄어들게 된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브렉시트 투표 결과가 확정되기 전에는 200만파운드가 미국 돈으로약 297만달러 정도였다"며 "그러나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인해 미국 달러화 대비 영국 파운드화의 가치가 최근 30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지금은 약 259만달러정도까지 내려갔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우승 상금 188만파운드는 당시 환율로 292만달러였기 때문에 올해 파운드화로는 우승 상금이 올라갔지만 실제 달러화로 바꿔서는 오히려 우승 상금이 줄어든 셈이다.
세리나 윌리엄스가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와 합작한 여자복식 우승 상금도 35만파운드인데 이를 미국 달러로 바꾸면 45만3천달러가 된다. 브렉시트 확정 이전 환율로는 52만달러였다.
즉 올해 브렉시트 확정 이전과 이후를 비교하면 단식에서 약 38만달러, 복식 상금은 둘로 나눌 경우 약 3만3천달러 등 총액 41만3천달러(약 4억8천만원)를 손해 보게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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