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최국' 프랑스가 혼자서 2골을 뽑아낸 앙투안 그리즈만의 원맨쇼를 앞세워 독일을 꺾고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프랑스는 8일(한국 시각)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독일과 대회 준결승에서 혼자서 결승골과 추가 골을 모두 책임진 그리즈만의 맹활약을 앞세워 2대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프랑스는 11일 오전 4시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프랑스에서 예정된 결승전에서 포르투갈과 우승 트로피인 '앙리 들로네컵'의 주인을 결정하는 마지막 승부에 나선다. 프랑스가 역대 유로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통산 두차례(1984년, 2000년)다.
점유율에서는 독일이 앞섰지만 실속은 프랑스의 몫이었다. 프랑스의 결승골은 전반전 추가시간에 나왔다. 전반 45분 코너킥 상황에서 독일의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가 프랑스의 파트리스 에브라를 막으려다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핸드볼 반칙을 저질렀다. 주심은 곧바로 프랑스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그리즈만은 강력한 슈팅으로 독일의 골 그물을 흔들었다.
먼저 실점한 독일은 후반 초반 공세를 펼치며 동점골 사냥에 나섰다. 하지만 후반 14분 중앙 수비의 핵인 제롬 보아텡이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되는 불운 속에 급속히 무너졌다. 프랑스는 후반 27분 터진 그리즈만의 두 번째 골로 독일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프랑스의 폴 포그바가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올린 크로스를 독일의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쳐냈지만 공교롭게도 공은 페널티지역 정면에 있던 그리즈만에게 연결됐다. 그리즈만은 노이어의 가랑이 사이를 뚫는 왼발 슈팅으로 프랑스의 결승 진출을 확정하는 추가골을 작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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