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리우올림픽 금 10개로 9위 예상

입력 2016-07-07 18:39:44

한국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 10개를 따내 메달 순위 9위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에머리빌에 본사를 둔 데이터 및 테크놀로지 전문업체 그레이스노트는 7일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종목별 메달 전망을 내놨다.

이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금메달 10개와 은메달 5개, 동메달 10개를 획득해 종합 9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양궁 남녀 개인과 단체전을 휩쓸고, 유도 남자 66㎏급 안바울(22'남양주시청), 73㎏급 안창림(22'수원시청),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과 50m 권총 진종오(37'KT), 배드민턴 남자복식 이용대(28'삼성전기)-유연성(30'수원시청), 태권도 남자 68㎏급 이대훈(24'한국가스공사) 등이 총 10개의 금메달을 따낸다는 것이다.

진종오와 양궁 남녀 개인전 금메달리스트로 지목된 김우진(25'청주시청), 기보배(28'광주시청)는 나란히 2관왕에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 회사는 올림픽 개막을 100일 남긴 지난 5월에도 메달 전망을 한 바 있는데 당시에는 한국이 금메달 12개를 따내 8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2개월 전과 비교하면 사격과 유도에서 예상 금메달이 하나씩 줄었다.

미국이 금메달 41개로 1위, 중국이 31개로 그 뒤를 잇고 러시아는 금메달 20개로 3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일본은 금메달 14개를 획득해 7위 정도의 성적을 낼 것이라고 이 업체는 전망했다. 개최국 브라질은 금메달 8개로 한국에 이은 예상 순위 10위에 올랐다.

북한은 체조에서 2개, 역도에서 1개 등 금메달 3개를 따내 메달 순위 28위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육상 남자 100m는 저스틴 게이틀린(미국)이 우사인 볼트(자메이카)를 제치고 우승할 것으로 예상했고, 여자골프는 리디아 고(뉴질랜드)의 금메달 획득을 점쳤다. 이밖에 남자축구는 브라질, 남자 골프는 조던 스피스(미국)가 각각 금메달을 따낼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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