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ED 생산장비 첫 반입식…1조5천억 '통 큰 투자' 실행
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 부회장)가 통 큰 투자로 구미사업장을 중소형 POLED(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 생산기지로 육성(본지 4월 27일 자 2면 등 보도)하는 계획이 본격화됐다.
LG디스플레이는 6일 구미 E5공장에서 6세대 POLED 생산 장비 반입식을 열고, 내년 상반기 양산 준비에 들어갔다.
이날 반입식에는 LG디스플레이 CPO(최고생산책임자) 정철동 부사장을 비롯해 장비 및 원자재 협력사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LG디스플레이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OLED 시장 선점과 구미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7월 1조500억원, 지난 4월 4천500억원 등 총 1조5천억원의 투자를 결정했다.
POLED 핵심 장비 반입은 다음 달부터 본격화된다. 이를 시발점으로 LG디스플레이는 생산라인 셋업, 시험운용을 거쳐 내년 상반기 POLED 양산을 시작한다.
LG디스플레이는 2008년부터 4년간 구미에 약 4조원을 투자해 IT'모바일 디스플레이 생산시설 집적화에 주력했다. 2012년부터는 중소형 디스플레이 기술력 강화를 위해 2조9천억원을 투입했다.
1995년 구미사업장 설립 이래 20여 년간 18조원을 투자했다. 이에 따른 고용창출 효과도 커 당초 1천 명으로 출발한 임직원 수는 현재 1만5천여 명으로 늘었다.
LG디스플레이의 이번 POLED 투자로 구미의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플라스틱 기반의 POLED는 벤더블'롤러블'폴더블 디스플레이 등 OLED의 장점을 다양하게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며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받는다.
정철동 부사장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핵심 장비 반입은 성공적인 투자 진행을 상징하는 뜻 깊은 의미가 있다"면서 "구미사업장을 중소형 POLED 생산 전진기지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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