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11일은 버스탑시Day∼'…市, 공기관 대중교통의 날 통합

입력 2016-07-06 19:08:45

출·퇴근 승객 교통카드 이벤트

"11일엔 대중교통 탑시데이~."

대구시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및 환경 문제 개선을 위해 매월 11일을 '대구 대중교통의 날(탑시Day)'로 지정하고 이달 11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시는 6일 "최근 유가 하락에 따른 자가용 이용 증가 및 미세먼지 농도 증가 등 교통'환경 문제 개선을 위해 그동안 공공기관별로 자체 추진해온 '대중교통의 날'을 통합, 매월 11일을 '대중교통의 날'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시민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공짜 버스를 찾아라 ▷대중교통 이용 킹(king) 바로 나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먼저 매월 11일 '대중교통의 날' 출'퇴근 시간대에 임의로 선정한 노선버스 한 대(지하철 한 량)에 탑승해 승객 전원에게 1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증정하는 '공짜 버스를 찾아라' 이벤트를 시행한다.

분기별로는 ㈜DGB유페이가 대중교통 이용 횟수가 많은 시민 60여 명에게 경품을 제공하는 '대중교통 이용 킹 바로 나!' 행사도 펼친다. ㈜DGB유페이 홈페이지(http://www.ubi-pay.com)에 등록된 선불교통카드(대경카드, 탑패스, one-pass) 중 개인당 최다 사용 카드 1장에 대해 대중교통(버스, 도시철도) 분기별 거래액이 가장 많은 이용자를 선정한다. 대중교통 이용 킹에 선정된 최다 이용자 한 명에게는 최신 휴대폰, 2등(10명)에게는 5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 3등(50명)에게는 1만원 충전 교통카드를 지급할 계획이다.

시내버스 운수종사자의 친절도를 높이기 위해 시내버스 내부에 '친절 기사 선정' 전용 QR코드를 부착하고, 시민이 스마트폰으로 설문조사에 참여해 친절 기사를 선정하는 '시민이 직접 친절 기사 찾는다' 이벤트도 9월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친절 기사로 선정된 760명에게는 6개월 동안 친절수당 10만원을 지급하고, 설문조사에 참여한 시민에게도 추첨을 통해 다양한 기념품을 지급할 방침이다.

대구도시철도공사도 지난달부터 롯데시네마 대구율하관과의 업무제휴를 통해 대중교통을 이용해 영화관을 찾은 관람객이 포토존 인증 사진을 제시하면 관람료를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시행하고 있다.

황종길 대구시 건설교통국장은 "'대중교통의 날' 운영 효과 극대화를 위해 정부기관, 각급 학교, 금융기관, 대형 유통점, 민간기업, 시민단체 등 250여 개 기관단체에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하는 한편, 이달 중 '교통문화 선진화 범시민 운동본부'(가칭)를 구성,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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