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별들의 잔치' 10번째 초대

입력 2016-07-06 19:22:27

올스타전 감독·추천선수 24명 확정…삼성, 이승엽·최형우 등 4명 뽑혀

삼성 라이온즈의 이승엽'최형우'구자욱'심창민이 2016 KBO 올스타전에 참가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투표로 선정한 '베스트 12'와 함께 올스타전에 출전할 감독 추천 선수 명단을 6일 발표했다. 베스트 12와 감독 추천 선수 모두 '나눔 올스타'와 '드림 올스타'로 나눠 각 12명씩 선정됐다. 베스트 12 명단은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를 7대3 비율로 합산, 집계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두산 베어스, SK 와이번스, 롯데 자이언츠, kt 위즈와 함께 드림 올스타에 속한 삼성은 4명의 올스타를 배출했다. 이승엽과 최형우, 구자욱은 베스트 12로 선정됐고 심창민은 감독 추천 선수로 올스타전에 참가한다. 드림 올스타는 두산 김태형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나눔 올스타는 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이 사령탑을 맡는다.

'국민타자' 이승엽(지명타자)은 두산의 김재환을 따돌리고 개인 통산 10번째로 올스타전에 나서게 됐다. 이승엽이 지명타자로 이 무대를 밟는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최형우(외야수)는 2011, 2015년에 이어 세 번째로 베스트 12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구자욱(1루수)은 두산의 오재일을 제치고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베스트 12에 선정됐다. 삼성의 새 마무리 투수 심창민은 감독 추천을 받아 생애 처음으로 올스타전 무대를 경험한다. 2012년부터 4년 연속 올스타전 사령탑을 맡았던 류중일 삼성 감독은 이번에 주루 코치로 나선다.

삼성의 올스타전 참가 선수는 지난해 7명에서 올해 4명으로 줄었다. 지난해에는 베스트 12로 이승엽(지명타자)을 비롯해 임창용(투수), 구자욱(1루수), 야마이코 나바로(2루수), 김상수(유격수), 최형우(외야수) 등 6명이 선정됐고 안지만(투수)이 감독 추천 선수로 합류했다.

삼성 관계자는 "구자욱은 허리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어 현재로선 올스타전 참가 여부가 불확실하다"고 했다.

한편 2016 올스타전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15일에는 KBO 퓨처스 올스타전이 펼쳐진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