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위협, 경제 불황, 청년 실업, 리더십 실종…. 대한민국이 처한 현실이 녹록지 않습니다. 영남권 신공항 백지화에서 보듯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은 대구경북이 마주한 상황은 더욱 심각합니다. 칠흑같이 어두운 밤, 바다를 항해하는 배에 등대의 불빛은 올바른 길로 나아가게 하는 소중한 길잡이가 됩니다. 오늘 창간 70주년을 맞은 매일신문은 저 등대처럼 대구경북이 지향해야 할 좌표를 제시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자각(自覺)합니다. 70년을 넘어 '100년 신문'을 향해 첫발을 내디딘 매일신문은 대한민국과 지역 발전을 위해 대구경북 시도민 여러분과 힘을 합쳐 어려움을 헤쳐나가고자 합니다. 매일신문을 향한 독자 여러분의 변함없는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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