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스' 박신혜, 한뼘 더 성숙해진 연기력 '안방극장 쥐었다 놨다'

입력 2016-07-06 15:46:37

사진.
사진. '닥터스'제작진 제공

'닥터스' 박신혜가 회가 거듭될수록 물 오른 연기력으로 성장하는 면모를 보이고 있다.

박신혜는 캔디 캐릭터-문제아로-의사로 변해가며 섬세하고 감성적인 연기로 시청자들을 쥐었다 폈다 했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 6회에서는 어린시절 자신을 홀대하는 등 마음 속에 상처를 남긴 새어머니 가진(박지아 분)과 의사 대 환자로 재회하는 혜정(박신혜 분) 모습이 담겨졌다.

이날 방송에서 가진은 안면마비 증세로 국일병원을 찾아 혜정과 마주했다. 앞서 혜정은 어린 시절 재혼한 아버지와 새어머니의 방관으로 결국 할머니 말순(김영애 분)에게 맡겨지는 등 마음 속에 상처가 가득한 소녀였다. 성인이 돼 다시 마주한 가진은 여전히 혜정을 눈꼽만큼도 생각하지 않는 냉담한 모습을 보였다.

혜정은 이런 가진에게 반감을 숨기지 않았다. 가족 할인이라는 명목을 들며 뻔뻔하게 나오는 가진에 진료를 거부하며 차갑게 대했다. 이는 과거 할머니와 혜정의 따스한 추억과 대비돼 안방극장을 더욱 짠하게 만들었다.

박신혜는 혜정의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할머니와의 추억부터 현재 새어머니에 대한 반감,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원망이 뒤섞인 복잡한 감정, 김래원과의 로맨스 등 '혼연일체'되어 감정을 표현했다.

이에 대해 박신혜 소속사 측은 "상처 받은 과거 모습에서 당당한 신경외과의로서 변화해나가는 '닥터스' 혜정은 박신혜의 또 다른 일면들을 보여주는 작품이다"면서 "시청자 분들이 아팠던 혜정에 이입해 공감하고 행복을 응원해 든든하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김래원과 박신혜의 강력한 케미와 가슴을 파고드는 공감 가는 대사로 사랑 받고 있는 '닥터스'는 오는 11일 밤 10시 7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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