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고 섹시한 '봉이 김선달' 유승호 "웃기는 걸로 지고 싶지 않다"

입력 2016-07-06 10:03:57

사진. CJ엔터테인먼트
사진. CJ엔터테인먼트

배우 유승호가 영화 '봉이 김선달'을 통해 코믹 연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국민남동생'에서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남자배우'로 거듭났다.

6일 개봉한 '봉이 김선달'은 임금을 속이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주인 없는 대동강도 팔아 치운 전설의 사기꾼 김선달의 통쾌한 사기극을 다룬 영화이다.

많은 이들에게 익숙한 이름인 김선달이라는 인물은 "젊고 섹시한 이미지의 김선달이 개성 넘치는 동료들과 함께 호흡하는 인물로 만들고 싶었다"는 박대민 감독의 뜻에 따라 뻔뻔함과 여유로움이 공존하는, 개성 짙은 캐릭터로 재탄생됐다.

특히 유승호는 여장도 마다않고 코믹 연기에 열정적으로 도전하며 연기에 대한 갈증을 해소했다. 유승호는 고창석의 코믹 연기로 화기애애했었던 촬영 현장의 분위기를 전하며 "스태프 분들이 즐거워하시고 웃는 모습을 보니 시간이 지날수록 욕심이 나고 저도 즐겁더라. 웃기는 걸로 고창석 선배님에게 지고 싶지 않았다"는 귀여운 승부욕을 보이며 코믹 연기에 대한 욕심을 전하기도 했다.

그만큼 '봉이 김선달'에서는 내시, 스님, 임금은 물론 술 취한 연기, 여장까지 유승호의 다양한 변신을 볼 수 있다.

유승호는 영화 속 변장에 대해 "색다른 경험이었다. 정말 재미있었다. 변장을 하고서도 그 속에서 디테일하게 김선달이라는 인물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변장하는 캐릭터들마다 다르게 묻어나오는, 유승호가 변화를 주고자 했던 포인트들을 찾아보는 것도 '봉이 김선달'을 즐기는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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