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오염물질 증가"-대구시 "난방연료 대체"
대구환경운동연합이 달서구 성서열병합발전소의 시설용량 확대가 환경오염을 불러올 것이라며 반대에 나섰다.
대구환경운동연합은 5일 성명을 통해 "성서열병합발전소가 발전 용량을 현재보다 10배 정도 늘리기 위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받고 있다"며 "용량이 늘어나면 환경오염 물질 또한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주장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 대구지사는 "열병합발전소 연료를 오염물질 발생 농도가 높은 벙커C유에서 2021년까지 LNG 연료로 바꾸기 위한 시설변경계획안을 기재부에 제출했고 올 연말 예비타당성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고 했다.
문제는 연료 교체와 함께 현재 44㎿ 규모인 발전시설을 400㎿로 9배 늘리는 작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어 오염 물질 전체 배출량이 늘어날 것이란 점이다.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문제가 되는 질소산화물의 경우 벙커C유가 LNG보다 배출량이 1.2배 많지만 시설용량을 9배 늘리면 전체 배출량은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발전소 용량을 늘리면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 등이 얼마나 환경 부하를 불러일으킬지 전문가의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증설한 시설용량에서 나온 열을 가정에 공급하면 다른 난방연료 사용이 감소하기 때문에 전체 오염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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