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백프라자갤러리 14일(목)까지
전통적 양식과 정신을 이어받으면서 현대적인 감각으로 문인적인 미의식과 표현 방법을 추구해온 석여 손수용 화백의 작품전이 대백프라자갤러리에 마련된다.
이번 전시는 '석여 손수용 문인화·산수화 기법 연구집' 출판 기념전으로, 자신의 기법이 그림을 그리는 이들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작가의 바람이 묻어나는 전시이다.
손 작가는 전통을 자기만의 방법으로 재해석해 대자연을 대상으로 다양한 소재(산수화·화조화·영모화·어해화·초충화·소과화·사군자)를 능수능란하게 그려내고 있다. 기운 있게 생동하는 획과 선, 대담하면서도 시원스러운 구도의 전개, 사물의 절제된 표현, 농익은 색상의 사용, 달필로 쓰는 화제(畵題))는 화면에 문기(文氣)를 더하게 만든다.
손 작가는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장강과 같은 유장(悠長)함이 있다. 수묵 문인화가 현대미술의 격랑 속에서도 그 생명력이 지속되는 것은 그 전통이 지니고 있는 본연의 정신성과 더불어 그 표현 방법이 시대를 초월하여 통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한다.
손 작가는 한국미술대상전 대상, 대구시 미술대전 대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대한민국 정수미술대전 초대작가, 죽농서예문인화대전 초대작가, 대한민국 미술대상전 초대작가, 대구경북 미술대전 초대작가로 활동 중이다. 시, 서, 화 삼절(三絶)의 진수를 보여주는 이번 전시는 14일(목)까지 계속된다. 27일(수)부터 8월 4일(목)까지 이어지는 서울 전시는 인사동 미술세계갤러리에서 열린다. 053)420-8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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