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딤프·DIMF)이 마지막 셋째 주 공연작들을 무대에 올린다.
◆딤프 폐막작 '마담 드 퐁퐈두르'
폐막작 '마담 드 퐁퐈두르'(6~9일,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지난해 제9회 딤프에 '마타하리'를 출품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슬로바키아에서 제10회 딤프 공연을 염두에 두고 만든 신작이다. 마타하리에서 주연을 맡았던 '시사 스클로브스카'가 주인공 마담 드 퐁퐈두르를 연기하기 위해 다시 대구를 찾는다. 18세기 프랑스 궁정에서 벌어진 음모와 암투, 사랑과 질투, 그리고 예술과 철학이 음악·연기·의상·무대 등을 통해 표현된다.
◆러 격동의 시기 위로가 된 음악
러시아 작품 '감브리누스'(8~10일, 수성아트피아)는 20세기 초 개항한 러시아 한 항구의 선술집 감브리누스를 배경으로 격동의 시기에 음악이 민초들에게 선사한 위로에 대해 얘기한다. 극 중 늙은 유대인 악사 '사슈카'의 바이올린 연주를 비롯, 전자음향을 배제한 어쿠스틱 연주의 향연이 귀를 즐겁게 한다. 1988년 러시아에서 초연된 작품이다.
◆8월 中 공연 앞둔 '투란도트' 초청
특별초청작으로는 올해 초 서울 장기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대구시·딤프 공동제작 뮤지컬 '투란도트'(7~10일, 계명아트센터)가 8월 중국 하얼빈 공연을 앞두고 무대에 오른다. 박소연·리사(투란도트 역), 이건명(칼라프 역), 장은주·이정화(류 역)가 캐스팅됐다.
◆안동 뮤지컬 '원이엄마' '선택'
안동 뮤지컬 원이엄마(9일, 아양아트센터)도 딤프에서 지역 뮤지컬의 저력을 알린다. 400여 년 전의 실존 인물인 이응태와 그 부인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이다.
또 다른 안동 소재 뮤지컬도 눈길을 끈다. 창작지원작 '선택'(9·10일, 봉산문화회관)은 안동 하회별신굿탈놀이 전설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이다. 기존 뮤지컬 양식에 우리 전통 놀이문화와 마당 개념을 혼합한 것이 특징이다. 또 다른 창작지원작은 대구의 전통 있는 극단 원각사가 제작한 '우당탕탕 열애기'(6~10일, 봉산문화회관)다. 뮤지컬이 가장 사랑하는 주제, 청춘 남녀의 사랑을 다루는 로맨틱코미디물이다. 딤프 홈페이지(www.dimf.or.kr), 053)622-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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