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 교통조사계는 4일 40여 차례에 걸쳐 폭주 레이싱을 한 혐의로 A(32) 씨를 구속하고 같은 혐의로 1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이들의 운전면허를 취소하거나 정지 처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5월 27일과 지난달 3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3시까지 칠곡 석적읍과 구미 공단동을 연결하는 남구미대교 1.2㎞ 직선 구간에서 속칭 드래그레이싱(차량 정지상태에서 굉음을 울리면서 급가속해 최고 속도로 달려 승부를 겨루는 것)을 하는 등 모두 40여 차례에 걸쳐 과속, 난폭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자동차 정비업을 하는 A씨는 자신의 엑센트 차량 운전석만 남겨둔 채 모든 좌석을 떼내는 등 불법 튜닝하고 화물차량 번호판을 훔쳐 번호판 숫자를 위조한 뒤 자신의 차량에 부착해 레이싱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차량을 압수하고 면허취소 조치했다. 나머지 17명에 대해서도 경찰은 면허정지 40일을 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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