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 흑기사' 복면가왕, 마이크 잡는 자세+고음 로이킴 유력!

입력 2016-07-04 10:44:51

'복면가왕'에서 '로맨틱 흑기사'가 새로운 가왕으로 등극하면서 네티즌들은 그의 정체를 로이킴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3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하면된다'를 꺾은 흑기사가 33대 가왕의 자리에 오르면서 그의 정체가 화제이다.

이날 방송에서 흑기사는 2라운드에서 '아름다운 밤이에요 오스카'와 대결했다. 두 사람은 각자의 무대를 마친 뒤, 서로의 특기를 공개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흑기사는 지하철, 헬리콥더 등의 성대모사를 마친 뒤, 무엇이든지 돌릴 수 있다며 손쉽게 책을 돌려 그의 장기를 뽐냈다. 이 때 오스카는 자신도 잘 할 수 있다며 즉석 대결을 신청했다.

두 사람은 두 번째 대결에서 큰 쟁반을 돌리는 미션을 수행해야 했다. 먼저 나선 흑기사는 무리 없이 쟁반을 돌려보였으나 오스카는 버거워 하며 이내 쟁반을 무대 바닥에 떨어뜨리고 말았다.

그러자 흑기사는 흠칫 놀라며 "이거 바닥 LED에 떨어지면 3000만원 이라고 하는데, 스태프들이 조심하라고 했다"며 "무섭다"라고 말해 폭소케했다.

2라운드에서 '오스카' 강성훈을 제치고 3라운드에 진출한 흑기사는 들국화의 '제발'을 선곡해 아이유의 '좋은 날'을 선곡한 현 가왕 '하면된다'와 대결을 펼쳤다.

흑기사는 하면된다를 60대 29표로 이기며 33대 가왕 자리에 올랐다.

대결에서 패한 하면된다는 복면을 벗었고 예상대로 중국판 '나는 가수다'를 통해 대륙을 사로잡은 가수 더원이었다.

방송이 끝난후 '로맨틱 흑기사'에 대한 열기는 식지 않았고 시청자들은 가수 로이킴을 유력한 후보로 생각하고 있다.

특히 '흑기사'의 마이크 잡는 자세, 고음 낼 때 모습, 콘서트 일정 등을 감안할 때 로이킴이 확실하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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