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78%가 겪는다는 손저림,감각 저하 '손목터널증후군'의 원인은?

입력 2016-07-04 08:02:53

손목터널증후군 원인에 대한 궁금증이 뜨겁다.

손목터널증후군이란 손목뼈와 인대들로 이루어진 수근관에 압박이 가해져 나타나는 신경 질환이다. 수근관의 단면을 감소시킬 수 있는 어떤 경우라도 원인이 될 수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 정확한 원인은 발견되지 않는다. 수근관을 덮고 있는 인대가 두꺼워져 정중신경을 압박하게 되는 것이 가장 흔한 원인이다.

원인이 비교적 잘 알려진 것들로는 수근 관절 주위의 골절이나 탈구 및 그 후유증, 감염이나 염증성 질환 또는 외상으로 인한 부종이나 건막의 증식 그리고 수근관 내에 발생한 종양 등으로 인한 눌림이 있다.

손목터널증후군 증상은 팔에서 발생하는 신경 질환 중 가장 흔하고 엄지, 검지, 중지의 손가락 및 손바닥 부위의 저림 및 통증, 야간 통곡, 손저림, 감각 이상 등이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손목터널증후군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지난 2009년 약 12만4000명에서 2013년 약 17만5000명으로 5년 동안 41%나 증가했다.

특이한 점은 여성 환자 비율이 남성 환자보다 월등히 높다는 사실이다. 성별 점유율을 보면 남성이 약 22%, 여성이 78%로 여성 진료인원이 4배 가까이 더 많았다.

연령별 점유율은 50대가 40%로 가장 많았고 40대, 60대 순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측은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의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동작이 주요 발병원인인 만큼 평소 손목 스트레칭을 자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찜질이나 마사지, 약물치료 등으로 호전될 수 있지만 3개월이 지나도 호전이 없거나 증상이 악화한다면 손목 터널을 넓혀주는 수술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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