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일바이크 타고 청도 풍광 한눈에

입력 2016-07-01 19:08:08

왕복 5km 구간…종점엔 시조공원 조성

청도 천변 풍광을 감상하며 달리는 청도 레일바이크가 1일 본격 운행을 시작했다. 관광객들이 청도읍 유호리와 신도리 왕복 5㎞ 구간을 달리고 있다. 정운철 기자 woon@msnet.co.kr
청도 천변 풍광을 감상하며 달리는 청도 레일바이크가 1일 본격 운행을 시작했다. 관광객들이 청도읍 유호리와 신도리 왕복 5㎞ 구간을 달리고 있다. 정운철 기자 woon@msnet.co.kr

청도군이 복합체험장으로 준비하고 있는 청도 레일바이크가 1일 개장했다.

옛 경부선 폐철도 부지 위에서 페달을 밟아 달리는 레일바이크 구간은 왕복 5㎞다. 시간은 50분 정도가 걸린다. 철로 옆에는 사계절 테마 산책로를 조성해 자전거를 타고 이용할 수 있다. 주차장을 조성한 출발 지점에는 만남의 장소로 은하수 다리가 자리 잡고 있다.

또 레일바이크 종점에는 우리나라 시조 문학을 계승하는 이호우, 이영도 오누이를 비롯한 국내 작가의 시조비를 모아 놓은 시조공원이 눈길을 끌고 있다.

청도군은 레일바이크 부지와 연계해 자전거 시범공원을 조성 중이다. 부지 맞은편 신도리 새마을 발상지와 묶어 체험형 관광산업의 메카로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군은 청도소싸움장, 프로방스 빛축제장, 와인터널 등이 자리한 화양읍 관광권과 레일바이크가 위치한 청도읍 유호리 관광권을 연계해 관광객을 본격 유치하는 전기를 마련했다.

앞서 군은 지난 2014년부터 청도읍 유호리 폐철도 3.1㎞ 구간에 걸쳐 부지매입비 등 129억원을 투입해 레일바이크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 5월 준공 이후 준비 기간을 거쳐 이날 개장하게 됐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관광객 증대와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지역발전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레일바이크는 ㈜코레일 관광개발이 수탁 운영하며, 이용요금은 4명이 탈 수 있는 1대당 2만5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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