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당 민생 현장 방문의 날…3공단서 기업인과 간담회도
1일 오전 11시 30분쯤 대구 중구 남산동에 있는 무료급식소 '자비의 집'. 정종섭 새누리당 의원(동갑)이 나타났다. 이날은 새누리당 대구시당이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마련한 '민생 현장 방문의 날'이었다.
의원들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구시와의 K2 군 공항 이전 관련 간담회를 하고 오느라 무료급식봉사 예정 시간을 정확히 지키지 못했다.
가장 먼저 도착한 정 의원이 앞치마를 두른 채 밥주걱을 들고 급식을 시작했다. 이어 시당위원장인 윤재옥 의원(달서을)과 정태옥 의원(북갑)이 뛰어왔다.
국회의원들이 급식봉사를 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평소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이들 의원들과 새누리당 대구시당은 낮 12시 50분까지 400~500명에게 밥과 반찬을 나눠주는 봉사활동을 했다.
윤재옥 대구시당위원장은 "지역구 등에서 혼자서 급식봉사를 한 적은 많았지만 동료 의원들과 함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대구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이 총선 이후 새누리당의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민심을 반영하고 민생 현장 목소리 경청과 실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민생 현장으로 적극 뛰어들었다.
대구 국회의원들은 급식봉사 후 오후에는 대구 북구 칠성동 대구창조경제단지 조성 현장을 방문했다. 의원들은 현재 공정률 50%로 올해 12월에 준공 예정인 단지 현장을 관심 있게 둘러봤다.
이어 의원들은 북구 노원동 대구제3산업공단에서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기업인들은 이날 의원들에게 애로 사항을 건의했으며, 의원들은 "같이 연구해보자"고 말했다.
뒤늦게 곽대훈 의원(달서갑)이 민생 현장에 동참했지만, 다른 의원들은 국회 상임위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정종섭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만이 아니라 대구 전체 발전을 위해 대구 의원들이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으며, 정태옥 의원은 "기업인들의 건의사항을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윤재옥 시당위원장은 "민생 해결의 정답은 항상 현장에 있다"면서 "대구 의원들은 앞으로도 발로 뛰는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국정원, 中 업체 매일신문 등 국내 언론사 도용 가짜 사이트 포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