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 년간 야생화 속에 숨은 생명의 신비를 카메라에 담아온 박영봉 안드레아 신부(산격성당 주임신부) 초대전이 6일(수)부터 19일(목)까지 CU갤러리(매일신문사 1층)에서 열린다.
'봉봉신부 야생화 사진전'이란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박 신부는 야생화의 아름다움과 생명의 신비를 담은 사진작품 50여 점을 선보인다. 작품은 시기와 장소는 다르지만 기도하면서 담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사진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그 꽃을 닮은 사람과 그 사람을 위해 기도한 박 신부의 마음을 엿볼 수 있다.
올해 사제서품 25주년 은경축을 맞은 박 신부는 사진전을 찾는 이들에게 "작품 아래 남긴 글을 꼭 읽어보라"고 말했다. 촬영할 때 느낌과 꽃을 바라보며 바친 기도를 짧게나마 써 놓았다. 박 신부는 "작품을 감상하는 시간이 곧 묵상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박 신부는 이번 전시에 대해 "꽃의 아름다움보다도 섬세하게 생명을 창조하신 하느님의 뜻을 찾으며 기도하는 마음을 사진으로 표현했다"고 했다. 전시회 수익금은 산격본당 교육관 건립에 사용된다. 053)852-8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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