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이웃사랑' 14주년 감사의 밤

입력 2016-06-30 21:06:52

후원자 도움의 손길이 사회 귀감 "앞으로도 계속 도와야죠"

30일 오후 6시 매일신문 11층 강당에서
30일 오후 6시 매일신문 11층 강당에서 '이웃사랑 14주년 후원자 감사의 밤' 행사가 열렸다. 1시간에 걸쳐 진행된 행사에는 매일신문 여창환 사장을 비롯해 후원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관계자 등 70여 명이 자리했다. 김영진 기자kyjmaeil@msnet.co.kr

30일 오후 6시 대구 중구 계산동 매일신문 11층 대회의실. 매일신문 '이웃사랑' 코너에 꾸준히 도움을 준 후원자들, 어린이 합창단,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관계자 등 7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매일신문이 주최하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후원한 '이웃사랑 14주년 후원자 감사의 밤' 행사에서는 단체'개인 후원자에게 감사패도 전달했다. 아울러 후원자들 모두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을 도울 것을 다짐하는 자리가 됐다.

행사는 남덕초교 어린이 합창단의 즐거운 무대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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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영상 편지를 상영하는 시간에는 이웃사랑에 등장했던 주인공 중 일부가 나와 후원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지난해 6월 보도된 이진영(가명'9) 군은 태어날 때부터 사시, 녹내장을 앓아 툭하면 넘어져 다치기 일쑤였다.

영상 편지를 통해 진영 군의 어머니는 "독자들이 십시일반 모아 준 성금으로 뇌, 시신경 검사 등을 마칠 수 있었다. 그 사이에 진영이의 동생까지 태어났는데 이웃사랑이 아니었다면 지금 이렇게 행복하게 살 수 없었을 것이다"고 전했다.

지난해 8월 극심한 당뇨 합병증으로 몸에 성한 곳이 없는 사연으로 보도된 고정민(가명'35) 씨의 어머니 역시 이웃사랑에 고마움을 표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정민 씨의 어머니는 지원받은 성금으로 아들의 치과'정형외과 치료 등을 마칠 수 있었다.

마지막 순서로 성보학교 하모니카 연주단 학생들이 장애를 딛고 훌륭한 공연을 펼친 순서에서는 참석자들 모두가 감동하며 큰 박수를 보냈다.

여창환 매일신문 사장은 "후원자들의 도움의 손길이 우리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며 "이웃사랑을 도와주시는 모든 후원자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단체 감사패: (재)건화문화장학재단, 국제정밀, ㈜서원푸드, 세일엠보, ㈜친구친구, ㈜태린, ㈜태원전기, 하이트진로㈜ 대구경북권역, ㈜한라공영한라개발, (재)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한미병원, 한영한마음아동병원

◆개인 감사패: 권상태, 김태욱, 라선희, 박승호, 박임상, 박재영, 서준교, 신광련, 유윤옥, 이서연, 임길포, 전시형, 전재복, 정영섭, 최영철, 황영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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