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9단과 가수 김장훈이 독도에서 바둑대결을 벌였다.
이번 대국은 한국기원 홍보 대사인 김장훈이 민족의 섬 독도를 알리고 바둑 보급과 나눔을 위해 이세돌 9단에게 대국을 제안하며 열리게 됐다.
백돌의 쥔 이세돌 9단과 여류 아마 기사이자 바둑 캐스터인 장혜연이 한 팀, 흑돌을 쥔 김장훈과 아시안 게임 페어 바둑 금메달리스트인 이슬아 4단이 한팀이 되어 대국했다.
시종 우세를 보인 이세돌-장혜연 팀은 경기시작 2시간 20분만에 아마 6단 바둑실력을 가진 김장훈-이슬아 팀을 제압했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승자팀인 이세돌 9단은 500만 원, 패자팀인 김장훈은 1,000만 원을 내고 후원금을 더해 기부금을 조성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