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해영' 배우 서현진이 그룹 신화 겸 배우 에릭에 대해 이야기했다.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에서 평범한 오해영 역으로 출연한 서현진이 29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빌라드베일리에서 종영 맞이 기자 간담회를 진행하던 중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에릭에 대해 언급했다.
'또 오해영'은 동명의 장난 오해영(전혜빈) 때문에 인생이 꼬인 여자 오해영(서현진)과 미래를 보게 된 남자 박도경(에릭) 사이의 동명 의 오해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이에 서현진과 에릭은 각각 오해영과 박도경 역을 맡아 열연을 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사실 서현진과 에릭의 인연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꽤 오래전부터 알 던 사이였다. 서현진은 지난 2001년 그룹 밀크로 연예계에 데뷔했고, 당시 같은 소속사 선배로 에릭이 속한 신화가 있었다.
둘은 같이 한솥밥을 먹었던 사이였지만, 당시 서현진과 에릭 사이의 특별한 교류는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서현진은 갓 데뷔한 신인이었고, 에릭은 막강한 팬덤을 지닌 인기 아이돌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서현진은 "당시 에릭 오빠는 하늘 같은 선배님이었어요. 중국 공연을 같이 간 적 있는데, 눈을 마주칠 수 없더라고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두 사람은 '또 오해영'으로 재회하게 됐다. 서현진은 에릭의 '선배 이미지' 때문에 처음에는 그를 대하는 게 어려웠다고 했다. 하지만 함께 촬영을 하면서 서현진은 상냥하고 매너 있는 에릭의 모습을 보고는 그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서현진은 "극 중 오해영이 박도경에게 반말이랑 존댓말을 섞어서 하잖아요. 그래서 저도 실제로 에릭 오빠한테 존댓말과 반말을 섞어서 썼어요. 어떻게 보면 버릇없게 느낄 수 있는데, 에릭 오빠는 그걸 다 받아줬어요. 지금은 에릭 오빠와 정말 좋은 친구가 됐어요"라면서 에릭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서현진은 "그게 바로 에릭 오빠의 매력인 것 같아요. 사람을 나누지 않고, 다 포용하는 거. 현장에서 남자 배우들이 에릭 오빠를 따르고 좋아하는 이유도 그것 때문인 것 같아요"라며 에릭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또 오해영'은 29일 밤 18회 방송을 끝으로 성황리에 종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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