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의 물결' 앨빈 토플러 별세, 자택에서 사망…사인은 아직 '향년 87세'

입력 2016-06-30 08:47:30

사진. YTN 캡처
사진. YTN 캡처

앨빈 토플러가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향년 87세.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토플러가 아내 하이디 토플러와 함께 세운 컨설팅 회사 '토플러어소시에이츠'는 공식 성명을 통해 토플러가 지난 27일 미국 로스엔젤러스의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앨빈 토플러의 정확한 사인은 밝히지 않았으며, 60년을 함께 한 부인 하이디가 유일한 유족으로 알려졌다.

엘빈 토플러는 미국 태생으로 작가이자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미래학자로 미국은 물론 한국, 싱가포르, 멕시코, 오스트레일리아 등 여러 나라 경제 정책에도 영향을 끼친 바 있다.

또 그는 지난 1982년 저서 '제3의 물결'에서 컴퓨터에 의한 정보화 시대를 예견하면서 세계 최고의 미래학자로 인정받기도 했다.

1928년 뉴욕에서 태어난 토플러는 뉴욕대에서 영어를 전공했다. 하이디를 만난 후 대학을 중단 한 그는 1950년 클리블랜드로 이주해 토플러는 용접공으로, 부인 하이디는 노조 직원으로 일했다.

토플러는 이후 신문사에서 일하며 백악관을 담당하기도 했으며 또 뉴욕대, 마이애미대 등 5개 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고, 코넬대 객원교수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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