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구순구개열 환자 치료, 내년 대규모 해외봉사 추진도
"인류에 대한 봉사는 111년 동안 로타리의 근간을 이뤄왔습니다. 로타리를 통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런 전통을 이어가는 것은 로타리안들의 책무이자 보람입니다."
국제로타리3700지구 신임 예영동(68) 총재는 7월 1일 오후 6시 호텔인터불고 대구 컨벤션홀에서 회원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진다. 그는 취임식에서 올해 국제로타리 테마인 '로타리 인류에 봉사하자'를 선포할 예정이다. 그는 총재 임기 동안 로타리 정신인 '초아의 봉사'를 심어주는데 중점을 두고 지구 11개 지역을 순방하고 있다. 그는 조직 활성화를 위해 신생 클럽 10개를 만들어 회원 500명 배가운동도 벌일 계획이다.
"지구촌 곳곳에서 수많은 봉사사업을 진행해왔지만 우리의 손길을 기다리는 곳이 아직도 많아요. 확고한 봉사 신념과 열정이 있다면 인류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는 총재 취임 기념사업으로 베트남 구순구개열 환자 2명에게 새 삶을 준 게 가장 보람 있다고 한다. (본지 24일자 33면 보도)입천장이 갈라져 음식을 제대로 못 먹는 레티빅풍(24'여) 씨와 얼굴 한쪽이 찌그러진 아홍(14) 군이 최근 계명대 동산의료원을 통해 성공적인 수술을 마쳤다. 초청비'수술비 2천200만원은 봉사금과 총재 사비로 충당했다. 그는 올가을 소아암 환자 2명에게도 새 삶을 줄 방침이다. 8월 소아암 환자 돕기 총재배 골프대회를 열어 기금을 모을 계획이다. 내년 2월에는 동산의료원과 함께 베트남 현지에서 100여 명의 구순구개열 환자를 치료하는 대규모 해외봉사도 추진할 예정이다.
그는 또 재단기금 2억원을 지원받아 비행 청소년 교육 봉사, 취약계층 청소년 기술교육 봉사는 물론 시니어 봉사 집수리 장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급식봉사도 성서와룡공원에서 매달 2회 실시하던 것에 더해 복지관 2곳을 더 늘리기로 했다. 지구는 매년 중'고'대학생에 2억2천만원의 장학금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작년부터 펼친 '배려운동'도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회원은 물론 가족 차량에 '배려운동' 스티커를 붙이고 더 나아가 시민들에게로 확산시킨다는 복안이다. 글로벌 청소년 인재육성을 위해 청소년 교환 프로그램 대상자를 현재 3명에서 6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그는 소아마비 박멸을 위해 200개국 3만4천 개 클럽 120만 회원들이 30여 년간 14억달러를 지원해 25억 명에게 백신을 공급한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 지구에서도 동참하고 있고, 아직도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은 소아마비 박멸이 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는 총재 취임 행사로 예산 3천500만원을 들여 대구시민을 위한 무료영화상영 계획을 세웠다. 7월 5일부터 8월 31일까지 두류공원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7차례 무료 영화를 상영한다.
그는 1989년 로타리에 몸담은 이후 3700지구 20년 개참상, 우수재단기여상을 받았다. 상'하수도 부품 제조업을 하고 있는 그는 2008년 달서구의회 의장, 2010년 신지식인 선정 등 경력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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